엄마손네일 nail

에뛰드 젤네일이 키스뉴욕키트 구매 이후로 처음 샀던 젤네일이었다
키트에 내장되있던 컬러들은 솔직히 기가막히게 구미가 당기는 컬러들은 아니였기에 어느 로드샵이든 간에 젤네일 행사만
진행하면 당장 달려갈 준비가 돼있던 상태였다 뭐 눈에 뵈는게 없는 상태
그렇게 에뛰드에서 젤네일을 열개 정도 샀었나?? 벌써 기억 가물가물
색깔을 꺼내볼 수 있는 아무데라도 상관없으니 그냥 꺼내재꼈었고 발라보았고 그렇게 발색샷 찍고 흐뭇해했었다

근데... 진짜 후회한다 에뛰드...(부들부들)
그 때 유일하게 샀던 글리터 네일은 브러쉬 상태가 진짜 미친년 머리 산발한 상태였다
정말 내가 제정신이 아니였지 그걸 환불을 안하다니 내가 돌았던거야 분명
산발인 브러쉬로 인해 글리터가 발라지질 않아 그 네일은 언제 써볼지 답도 안 나오고
거기에 몇몇개는 라벨링된 컬러랑 발색이 다르다 특히 런던스모그 분명 약간 노란끼가 든 회색일 줄 알았는데
완전 노랑노랑ㅎㅎㅎㅎㅎㅎ
빠가년 왜 이런건 생각도 안 해 보는지 내 자신이 노답쓰 분명 달랐을 거 아니야 색깔이!!!
왜 그걸 눈으로 보질 못했냐고 과거의 나년아

엄마 손에 해준 네일 컬러 또한 내가 원한 색이 아니였다 나는 약간 말린 장미꽃잎? 마르살라같은 색감을 원한건데
그냥 차분한 인디핑크에 주황을 한 방울 떨준 느낌? 암튼 내가 원한 색이 아니다

엄마 손에 베이스젤 바르고 저 색깔 올리는 순간 읭?스러웠지만 가을 맞이해 마땅히 엄마가 좋아하는 색도 없어서 그냥 진행

새벽 1시에 시작해서 엄마도 나도 졸린 상태에서 근근히 끝냈다 그래도 한 시간만에 끝내고 사진도 찍어보고 그걸로
엄마 프사도 바꿔보고 새벽에 고생고생해서 했지만 나름 뿌듯

담날 엄마가 회사에서 샵에서 한 것 같다는 소릴 들었다고 엄청 기뻐하시는데 엄마 아냐 그거 아냐
나도 기쁘긴 한데 샵 운영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뭐 그냥 할말을 잃으실 그런 음 뭐 그런 거니깐ㅎㅎ

첨엔 저 색상 바른다 했을 때 엄청 불만이였는데 막상 탑젤까지 다 바르고 나니 엄청 맘에 들어해서 다행
젤네일이라 냄새도 안나고 빨리 굳어서 너무 좋아라하는 울엄마ㅎㅎ
마지막에 미경화젤을 키친타올로 닦으니 네일 후에 그런걸로 닦는대도 안 번지는게 너무 신기하다고 계속 이 말을 연발하신다
알아 엄마
나도 첨에 이거 인터넷으로 보면서 엄청 신기해했어 결국엔 손에 넣고 말았지ㅎㅎ
앞으로 엄마가 일반 네일을 바를 일은 아예 없지 않을까 싶다 엄마는 지속력 더 좋은건 아직 모르는데 그것까지
알면 진짜 집에 그냥 폴리쉬는 갖다 버릴듯

에뛰드하우스 13호 모카다미아
키스뉴욕 에버레스팅 젤 폴리쉬 컬러 11